(정보제공 : 주젯다총영사관)
사우디 서부지역(메카, 메디나, 바하, 아시르, 지잔, 타북) 경제 동향('24.11.08.~14.)
가. 현대건설, 7.25억불 규모 초고압 송전선로 구축사업 수주 (11.11)
ㅇ 현대건설은 사우디 서남부 Kudmi에서 리야드로 이어지는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총 1,089Km 구간 중 Kudmi 인접 369Km 구간에 대한 7.25억불 규모 사업을 수주
- 금번 사업 방식은 설계, 조달, 건설 등 사업 전체를 모두 자체 수행하는 턴키 방식이며, 완공 계획시기는 2027년 1월
- 초고압 직류송전(HVDC)은 송전 중 에너지 손실이 적어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며,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적합한 방식으로 평가
ㅇ 관련하여 중동경제전문지 MEED紙가 스위스 전력장비회사 Hitachi Energy 관계자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GCC 국가들은 전력 생산, 송전, 소비 단계에서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하고 있어 송전효율이 높은 HVDC 기술이 친환경 기술로 각광을 받고있는 상황
- 또한 정유단지와 같이 전통적으로 대규모 전력공급이 필요한 지역 외에도, 향후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소비처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효율적인 전력망의 필요성이 증가 중
※ 지난 4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 내 데이터센터 총 용량은 123메가와트이나 수년 총 467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며, 최근 11.6(수)에는 구글이 사우디 내 AI 관련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의사를 공개
나. 네옴社 CEO 사임 등 (11.12)
ㅇ 로이터, FT, Al-Arabiyah 등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네옴社 CEO직을 수행하던 Nadhmi Al-Nasr가 공개되지 않은 이유로 사임
- 동인의 사임 배경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하여 동인이 핵심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보도하였으나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미언급
- Financial Times는 동인의 임기중 네옴을 둘러싼 회의론에 따라 여러 논란이 촉발되었다고 지적하며, 동인에 앞서 네옴의 초대 CEO로 일했던 Klaus Kleinfeld(재직 2017~2018)도 임명 후 곧 해임되는 등 몇 차례의 리더십 인사조치가 있었다고 부언
ㅇ 네옴측은 동인의 후임으로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국내 부동산 투자부서 책임자인 Ayman Al-Mudaifer를 대행 CEO로 임명
- 새로운 리더쉽이 프로젝트의 비전과 목표에 따라 운영의 연속성, 민첩성, 효율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The Line, Oxagon, Trojena, Magna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
ㅇ 상기 발표 하루 전인 11.11(월), 네옴은 The Line 프로젝트의 1단계 마스터플랜, 설계, 건설을 위해 Delugan Meissl Associated Architects(오스트리아), Gensler(미국), Mott MacDonald(영국) 등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여 2025년 초에 1단계 계획 및 설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