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체 및 보도일자 : Radio Thailand (2월 중)
□ 인터뷰 요지
1. 한-태국 양국 협력
ㅇ (현 태국 상황 평가) 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현재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고 생각함. 우크라이나 및 중동에서 2개의 전쟁이 진행되고, 강대국 간 경쟁이 심해지는 등 지정학적 단층선을 따라 긴장이 높아지면서 우리에게 익숙했던 기존 질서 와 규범이 도전받는 상황임.
- 한국이나 태국같은 국가는 국제 규범과 질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하며, 이를 위해 협력해나가야 할 것임.
ㅇ (양국의 협력 전망) 태국은 1950년 한국전 발발 당시 가장 먼저 참전했던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은 태국이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워준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으며, 그래서 부임 직후 한국전참전기념비를 가장 먼저 방문하였음.
- 경제 협력 관련, 2022년 양국 교역량은 165억불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으나, 태국이 아세안 GDP 2위, 무역량 3위임에도 한-태 교역량은 아세안 6위 수준으로 아직 경제협력을 증대시킬 여지가 많음. 최근 양국 모두 의지를 갖고 한-태 경제 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위한 사전 절차도 준비중임.
- 문화 협력 관련, 태국에서 한국의 k-pop, 영화 뿐만 아니라 한국어, 한국 음식, 뷰티 산업 등이 모두 인기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양국이 협력해나갈 잠재력이 크 다고 생각함.
2. 소프트파워 협력
ㅇ (소프트파워 관련 태국에의 제언) 태국은 이미 많은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고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소프트파워를 증진할 소재가 많음.
- 한국의 경우, 문화 산업은 민간 주도로 추진되어 왔으며, 정부의 역할은 지적재 산권을 보호하고 불법 컨텐츠의 유통 및 확산을 막는 등 제도적 규범과 틀을 만들어 주는 데 집중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함.
- 우리는 태국 외교부 및 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와 함께 양국 간 소프트파워의 다양 한 측면에서 긴밀히 협력히 나가기를 희망함.
ㅇ (한국의 관광지 추천) 최근 만난 관광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태국인들이 한국 의 지방을 방문하는 것을 즐긴다고 들었음. 바다가 있는 경상도 부산, 최근 태국 이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 최초의 은메달을 딴 동계 스포츠의 중심 강원도, 그리 고 음식이 유명한 호남 지역 모두 좋은 관광지임. 또한 태국인들 사이에서 드라마 촬영지 방문도 인기가 많다고 들었음.
ㅇ (청취자에게 마지막 메세지) 한국 문화에 대한 태국 국민들의 큰 관심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한국 역사와 문학에도 흥미를 가질만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당부하고자 함. 양국 국민이 상호 이해와 공감을 제고하며 교류를 늘려나간다면 양국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임.
- 임기 중 양국이 협력 잠재력을 실현시키고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임. 끝.